홍콩, 독감 기승에 사망자수 16명…올 들어 500명 육박

홍콩에서 초여름 들어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1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보건 당국에 따르면 홍콩에서 올해 초 독감으로 500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들어 독감이 잠시 잠잠해진 듯 했으나 여름으로 접어들며 다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독감 기승에 사망자수 16명…올 들어 500명 육박(사진=KBS뉴스 화면 캡쳐)
홍콩, 독감 기승에 사망자수 16명…올 들어 500명 육박(사진=KBS뉴스 화면 캡쳐)
이에 지난 12일부터 엿새간 23명이 독감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16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14명이 지난 겨울 유행했던 H3N2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홍콩 당국은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 당국은 지난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등급을 '경계'에서 '엄중'으로 격상했다. 이후 이달 18일 정오까지 홍콩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검사를 받은 여행객 27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