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 전 헌재소장, 법률상담 자원봉사 마쳐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사진)이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2년여간 해온 법률상담 자원봉사를 오는 25일 마칠 예정이다.

이 전 소장은 2013년 헌재소장 퇴임 당시 “국가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을 받았다”며 법률상담 봉사 계획을 밝힌 뒤, 그해 3월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매주 2회 700건 가까운 법률상담을 해왔다. 공단 측은 “부당하게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애를 태우던 시각장애인, 숨진 남편에 대한 악의적 소문에 고통받던 부인 등이 이 전 소장과 상담한 뒤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며 “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퇴직 후 진로에 대해 논란이 나오는데 이 전 소장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