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르스·엘리엇 겹악재 ‘반성 속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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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공세에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되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요,
메르스에는 반성과 대국민 사과로 머리를 숙였지만 엘리엇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엘리엇의 공세에 삼성이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그 선봉에 섰습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을 보면 다수의 주주들이 합병을 원하고 있고 결국은 합병이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이익을 해친다는 엘리엇의 견해를 대놓고 반박한 것입니다.
<인터뷰>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합병의사 결정 공시 이후에는 양사(삼성물산,제일모직)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엘리엇이 공격하면서부터 주가가 빠졌고, 얼마 전 어떤 증권사 리포트에서 무산될 것 같다고 하니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최근 엘리엇 사태에 대해 묵묵부답이던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회사 경영진은 회사와 주주들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활동 하게 돼 있는데. 대세는 뭐가 정답인지 시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니까 그것 보면 경영진이 어떻게 활동해야하고 하고 있는지는 여러분도 다 알거야."
그 동안 말을 아끼던 삼성 사장단이 엘리엇 공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은 더 이상 여론전에서 엘리엇 측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엘리엇에 대한 공세입장과는 달리 메르스 사태로 따가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의 입장으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 사장단 회의를 통해 삼성병원이 이번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병원은 물론 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엇과 메르스 사태로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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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는 반성과 대국민 사과로 머리를 숙였지만 엘리엇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엘리엇의 공세에 삼성이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그 선봉에 섰습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을 보면 다수의 주주들이 합병을 원하고 있고 결국은 합병이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이익을 해친다는 엘리엇의 견해를 대놓고 반박한 것입니다.
<인터뷰>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합병의사 결정 공시 이후에는 양사(삼성물산,제일모직)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엘리엇이 공격하면서부터 주가가 빠졌고, 얼마 전 어떤 증권사 리포트에서 무산될 것 같다고 하니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최근 엘리엇 사태에 대해 묵묵부답이던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도 이에 동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회사 경영진은 회사와 주주들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경영활동 하게 돼 있는데. 대세는 뭐가 정답인지 시장에서 이야기한 것이니까 그것 보면 경영진이 어떻게 활동해야하고 하고 있는지는 여러분도 다 알거야."
그 동안 말을 아끼던 삼성 사장단이 엘리엇 공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은 더 이상 여론전에서 엘리엇 측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엘리엇에 대한 공세입장과는 달리 메르스 사태로 따가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의 입장으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 사장단 회의를 통해 삼성병원이 이번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병원은 물론 그룹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엇과 메르스 사태로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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