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낙제점인 E등급을 받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3곳의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D등급을 받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등 3곳의 기관장을 경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보면 최고등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단 한 곳도 없었으며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15곳이 A등급을 받았습니다.

B등급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 51곳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9곳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46개였던 C등급은 대한석탄공사와 한국마사회 등 35개로 줄었으며 이에 따라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C등급 이상의 기관 비율은 지난해 85%에서 올해는 87%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는 D등급과 E등급은 9개와 6개로 지난해의 19개와 11개 보다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E등급인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중부발전 등 3개 기관장의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가스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3곳도 E등급을 받았지만 기관장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해임 건의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기관장이 6개월 이상 재직하면서 D등급을 받은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등 3곳의 기관장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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