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가 오늘 밤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12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빅`과 `후아유`가 내용이 비슷하다며 결말마저도 비슷한 것 아니냐는 불길한 예감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 2012년 KBS2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빅`

`요즘 방영중인 후아유와 약간 오버랩되는 드라마..JPG`라는 제목의 글로 올라온 이 게시글에는 대략 5가지의 대목에 걸쳐 `후아유`와 `빅`의 유사성을 비교하고 그 결말에 대해 불안감을 표현했다.

사람들은 "나두 그 생각을 했었다"며 이 글에 공감하는 댓글이 올라오는 중.

문제는 두 드라마의 유사성은 그렇다쳐도 결말까지 비슷하다면 "두렵다"는 대목.

이유는 이렇다.



1.형제(자매)끼리 바뀐다.

후아유에서는 이은비와 고은별. 둘은 쌍둥이 자매고 고은별 대신 이은비가 고은별로 살게된다.



빅에서도 두 명이 나온다. 강경준과 서윤재. 둘은 배다른 형제고 강경준이 서윤재 대신 살게 된다.



2.자신의 형(언니)의 상대를 좋아하게 된다.

후아유에서는 고은별과 10년 간 썸타던 한이안은 예전 고은별보다 지금의 고은별이 더 좋다고 한다. (이은비인줄 알고서도)



빅에서도 서윤재와 약혼한 길다란은 내면의 강경준을 좋아하게 됐다.



3.결국 둘 다 마음 못정하고 갈팡질팡하다 고생한다.

한이한은 중요한 대회 포기하고 차에 치여가며 고은별 구한답시고 달려오며 고생하고 길다란 또한 강경준 때문에 엄청난 고생길이 열렸다.

4.끊임없이 구애하는 더 좋은 사람이 있음

후아유에서는 공태광(육성재), 빅에서는 장마리(무려 수지) 그러나 주인공들은 육성재와 수지에게 관심조차 없다.





5.그래서 결말

빅에서는 결국 누구랑 이어졌는지 얼굴도 안보여주고 종영이 됐는데, 이 열린 결말 방식으로 인해 빅은 종영 후에 인터넷 기사의 댓글에 엄청난 항의로 큰 소동을 빚었었다.



▲ 드라마 `빅`의 열린결말. 결국 누구와 누가 맺어졌는지 모르게 종영 놀랍도록 유사한 `빅`과 `후아유`.

설마 열린 결말로 끝나버릴 지 많은 시청자들이 걱정 반. 기대 반인 상황.

오늘(16일) 밤 10시. 마지막 회에서 모든 것은 밝혀질 예정이다.




유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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