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묻는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세계 경제 회복세가 연말 연초에 전망한 것 보다 내리고 있다"며 "일례로 OECD가 세계 경제 성장률을 당초 3.7%로 전망했는데 얼마전에 3.1%로 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만큼 세계경제 회복세가 당초 전망보다 못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우리의 수출 비중이 큰 중국과 저유가로 인해 산유국이 부진하면서 우리의 수출 여건이 당초 전망한 것 보다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우리는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 높아서 교역량이 감소할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더 크다"며 "아울러 최근 내수 회복세 보이고 있었으나 메르스 때문에 관광, 소비 등이 이미 영향 받고 있는 등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애초에 3% 후반을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3% 초반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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