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유치원과 학교의 휴업을 자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학교장은 중대한 염려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건당국, 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와 깊은 논의를 거쳐 (휴업을) 재고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는 수동적인 휴업으로 교실을 비우기보다 능동적인 방역체계를 철저히 갖추면서 교실에서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제2단계 교육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메르스와 관련한 폐렴 환자 조사에 대해 "유치원, 초·중등까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메르스 사태로 인한 학령기(3∼17세) 격리 대상자가 모두 185명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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