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반팔 차림의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처럼 옷을 바꿔 입는 이유는 날씨가 더워졌기 때문이겠죠?



증시도 날씨에 따라 옷을 바꿔 입어야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증시에서 부각을 받았던 종목들의 열기가 시들해지거나 방향과 다르게 흘러간다면 옷을 바꿔 입을 시기(종목/업종 교체)가 도래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옷의 경우는 전년도에 미리 사놓은 옷이 있으니 여름 준비를 완벽히 해두셨겠지만, 증시는 매 순간 변하기에 충분한 자산관리의 준비가 안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더불어, 이번 6월의 상하한 폭 확대 등을 대비한 여름준비라면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철저히 해놓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포인트로 보입니다. 그래야 무더운 더위와 매서운 추위를 조금이라도 피해갈수 있으니까요.



현재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선진국 중심의 통화완화 전개가 지속되면서 미국은 금리인상의 시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으로 증시의 단기 변동성에 하루하루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의 경제와 주가 예측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 자산운용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그간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모바일(M), 바이오(B), 화장품(C) 업종들의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냐는 눈치 보기로 인해 이후의 상승업종과 종목들을 찾는 눈이 더욱 매서워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무섭게 상승하던 해당 M,B,C 업종은 최근 한 유명 운용사에서 해당업종들의 종목들이 너무 비싸져서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의견을 시작으로 이와 비슷한 철학을 공유하는 운용, 자문사들이 동조화를 보이면서 종목별로 수급주체들의 방향성에 따라 명암이 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츄럴엔도텍의 여파로 인해 현재 증시에서는 개인이며 기관이며 외국인이며 이제는 어느 업종에 어느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가 더욱 미로이고 힘든 선택의 시간들은 하루하루 쌓이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면 조금은 문제들이 단순해지고 명쾌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증시의 방향이 혼란스럽고 예측이 힘들다면 예측을 멈추고 지금 가격이 싼주식을 사면 됩니다`. 해당논리는 `겨울옷을 여름에 사면 시기는 적절하지 않지만 싸게 살수 있고 여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겨울옷을 겨울에 사면 시간을 아끼겠지만 세일이라는 큰 혜택은 없겠죠. 주식에 있어서 업종과 종목도 마찬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는 이러한 업종 중 꾸준한 성장이 보이거나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는 가격이 싼 주식을 사면됩니다.



그러면 이후에는 `지금 싼 주식은 어떻게 찾느냐`의 문제와 부딪힐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2008년 리먼사태 때의 해당관심종목의 주가 실적과 지금의 수준을 비교했을 때 실적은 큰 영향이 없지만 주가수준이 해당 시점만큼 떨어진 기업들을 찾으면 됩니다.



지금 관련 종목들을 찾아보면 은행, 자동차, 조선업종 등의 종목들이 많이 보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가라는 것도 단순히 보면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부딪혀있기에 가격이 급등하는 종목은 수요가 수요를 불러서 거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소외받는 종목은 소외의 이유가 있기에 지나친 공급으로 주가가 정체돼있고 더 할인을 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할인가격(주가)이 해당기업의 적정가치 수준에 미달한다면 해당 종목을 싸게 매수해서 기다리는 것은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투자방안이고 증시의 혼란기에 더 빛을 발하는 방법입니다. 기다림을 절대 초조해하거나 지루해 하시면 안됩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과거 리먼 사태 때의 주가와 비슷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자동차, 조선, 은행업종에 관심을 가지실 시기라 판단하고 해당 업종들의 주가가 상대적 소외와 성장불투명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하락할 때 점진적(분할)인 관심을 가지신다면,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에서 휘둘리지 않는 중심이 있는 투자습관과 싸게 좋은 주식을 사는 방법의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관리를 늘 우선 하시면서 좋은 투자습관과 중심이 있는 투자 원칙들을 만들어 가시면서 주식시장에서 원하시는 투자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얻어 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도움말= 청개구리투자클럽 김준호 전문가


안지혁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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