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땐 한 켤레로 충분! 아쿠아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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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Style - 불볕더위 식히는 아쿠아슈즈
험한 계곡에선 폭신하고 해변에선 금세 보송보송
도심에선 쿨한 패션리더
험한 계곡에선 폭신하고 해변에선 금세 보송보송
도심에선 쿨한 패션리더


등산화부터 스니커즈 샌들까지 거의 전 품목에서 통기성과 시원함을 업그레이드한 기능성 제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가 일반화되고, 360도 모든 방향에서 신발 내부로 공기가 유입되는 방식의 신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아웃도어업체가 특히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디다스아웃도어는 클라이마쿨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클라이마쿨 기술은 360도 모든 방향에서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해 기존 아쿠아슈즈보다 통기성을 개선한 방식이다. 아디다스아웃도어는 이 기술을 적용해 ‘클라이마쿨 보트 브리즈’ 등을 출시했다.
신발 밑창에 물 빠짐 구멍을 여러 개 내는 기법도 자주 활용된다. 프로스펙스의 아쿠아슈즈 ‘서퍼’는 밑창에 물 빠짐 구멍이 9개 있어 배수 기능이 우수하다. 캐나다 스니커즈브랜드 네이티브의 ‘제퍼슨’이 적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스니커즈 모양 본면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낸 디자인이라 물이 쉽게 빠진다는 게 프로스펙스 측의 설명이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반사하는 3M 스카치라이트 소재로 야간 활동의 안전성을 높인 제품도 등장했다. 토종 스니커즈 스베누는 카미노, 쿠로, 구스트, 알로 등 네 종류로 구성한 아쿠아슈즈 컬렉션 ‘스플래쉬’를 최근 선보였다. 이 중 카미노에 3M 스카치라이트 소재를 활용했다.
김우찬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야외 물놀이장부터 일상생활에서까지 아쿠아슈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찍 온 무더위에 맞춰 유통업계가 준비한 다양한 기획행사를 쇼핑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