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중심국 세네갈과 산업 분야 협력 기반 마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만케르 은디에 세네갈 외교부 장관과 '한-세네갈 통상·산업·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된 이번 MOU는 양국 경제협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 세네갈부흥계획(PSE)에 대한 한국 기업 참여 확대 ▲ 한국 경제특구 개발 및 중소기업 육성 경험 전수 ▲ 한국 중고 농기계 수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 등 한국의 유휴 생산설비 및 기술 이전, 한국 경제개발자유구역 개발 경험 전수, 양국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인력 교류, 양국 무역사절단 파견 등도 주요 내용이다.

서아프리카의 주요 국가인 세네갈은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 통신 시스템과 지정학적 위치로 서아프리카의 물류·통신·관광 중심지로 꼽힌다.

세네갈은 2013년 중장기 경제종합계획인 PSE를 수립해 교통 인프라, 에너지, 주택, 교육, 농업, 관광 등 분야에서 26개 개발 프로젝트(총 101억달러 규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세네갈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