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한해동안 청약시장을 주도했던 부산과 울산, 경남, 이른바 부울경 지역과 대구 등이 올들어 더 뜨겁습니다.

특히 부산은 최고 청약경쟁률이 1천대 1을 넘기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청약경쟁률 1위 단지는 부산 `래미안 장전`으로 평균 14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이미 4월 부산 `광안더샵`이 평균 379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기록을 3배 가까이 넘겼습니다.



최고경쟁률은 1천106대 1이었습니다.



대기업 브랜드가 아닌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2차`도 평균 141대 1을 나타낼 정도로 상반기 부산 청약시장이 뜨거웠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2013년 5.9대 1에 불과했던 부산 지역 청약경쟁률은 22대 1을 넘어섰습니다.



부산에 이어 울산이 19대1, 대구 16대 1, 경남 7.5대 1로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동대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월 분양한 `창원가음 꿈에그린`도 평균 18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

"상반기에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부산, 울산, 대구 등 경남권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신규 주택 부족현상으로 인해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는 연말까지 1만2천여 가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연산 롯데캐슬`, `대연 SK뷰`, `힐스테이트 동래`, `거제자이` 등 대형 건설사 물량이 많아 분양 열기가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지역에서도 `창원 마산 쌍용예가` 등 1만여가구, 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황금동` 등 6천여가구가 쏟아집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내년부터는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이들 지역이 모두 2011년 이후 최근 5년동안 거의 10만 가구 안팎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졌던 것을 감안하면 입주가 본격화되는 2016년 이후로는 공급 부담에 따른 가격 조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등 경남에서 청약경쟁률 수백대 1을 나타내는 청약 대박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청약경쟁률이 얼마까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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