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투자신탁증권이 동원그룹에 인수돼 한국투자증권으로 출범한 지 딱 10년이 됐습니다.

한국증권은 수익성 지표로 업계 4년 연속 1위를 달리는 등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유상호 사장은 국내를 벗어나 이제 아시아에서 최고 투자은행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증권의 통합 10년을 수치로 돌아보면 확실한 통합 10년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자본이 3배가 넘게 늘었고 총 자산은 6배로 불어났습니다.

여기에 고객자산 또한 통합 10년 사이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도 2배로 증가됐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우리나라 금융사 역사상 서로다른 이질적인 금융사끼리 결합한 사례 중 유일하게 성공한 사례가 아닐까.."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수익성입니다.



지난해 한국증권은 영업이익 3,092억원과 당기순이익 2,262억원(연결 IFRS 기준)으로, 4년째 수익성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 ROE 역시 지난해 7.15%로 국내 5대 대형 증권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업계에서 수익성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경쟁사들이 우리를 벤치마크하며 따라하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최근 몇년간 경쟁사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절감의 효과로 우리를 위협할 것이다. 혁신을 통해 더 경쟁력을..."



수익성 지표외에도 지난 통합 10년간 한국증권이 만들어낸 무형의 경쟁력도 상당합니다.



동원그룹이 동원증권을 통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하며 동원의 간판을 내려놓고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계승한 것도 무형의 경쟁력으로 남았습니다.



한국투자신탁은 삼투신이라 불리며 국내 투자신탁의 역사를 쓴 회사로, 다양한 경험의 노하우와 브랜드의 인지도, 정통성 등이 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통합 이후 9년째 CEO가 한번도 바뀌지 않고 업황 불황에도 구조조정 없이 신입사원을 뽑는 인재 경영도 회사의 큰 재산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제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지난 2010년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 지난해 확실한 흑자를 시현한 이후 대규모 증자를 통해 올해 공격적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사무소를 설립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인수 가능한 증권사를 적극 물색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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