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27일 동화엠파크홀딩스, 미성포리테크, 비앤비성원, 삼보이엔씨, 삼중테크, 오리엔트전자, 풍림산업, 한일건설 등 8개사가 K-OTC(장외주식시장, www.k-otc.or.kr)에 신규 지정돼 오는 29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분할절차가 진행 중인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주권교부가 종료되는 다음달 4일 지정되고 다음달 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중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로, 지난 4월 1차 지정(17개사)이후 올해 들어 2번째다.



이로 인해 K-OTC시장에서는 총 138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K-OTC시장은 기존 사설업체 중심의 장외주식거래에 비해 투명성과 거래 안정성이 대폭 강화된 시장으로 지난해 8월 25일 출범 이후 지난 4월말 기준 누적

거래대금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회사들의 평균 자본금은 175억원, 평균 매출액 1,373억원이며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 2개사를 비롯해 전기장비 제조업, 전문 서비스업, 1차

금속 제조업 등 총 8개 업종이다.



신규지정 기업 중에는 오픈타이드코리아, 동화엠파크홀딩스 등 비상장 우량기업 뿐 아니라 과거 상장폐지 및 법정관리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구책을 통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금투협은 이번에 모집·매출실적이 없어 지정되지 못한 기업이 이후에 지정을 요청(동의)하는 경우 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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