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등 13개 종목이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거쳐 코스피200 등 선물거래 기초지수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하고 내달 12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피200에서는 한샘을 비롯해 현대로템·코스맥스·조광피혁·종근당·현대리바트·동원시스템즈·팜스코·경방·삼양사·한솔케미칼·한미반도체·일동제약이 신규 편입된다.

포스코플랜텍·디와이·도레이케미칼·대원강업·퍼시스·대덕GDS·자화전자·코리아써키트·동부하이텍·일진디스플레이·송원산업·이수화학·카프로 등은 시가총액에서 밀려 코스피200에서 제외된다.

코스피100에는 호텔신라한전KPS가 새로 편입되고 LG상사삼성정밀화학이 제외된다. 코스피50에는 아모레G코웨이가 편입되는 대신 두산중공업OCI가 빠진다. 이밖에 스타지수에서는 9종목이 변경된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최근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은 1054조1000억원에서 1061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의 90% 수준이다. 정기변경 후 전체 구성종목의 일평균 시총은 5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대금은 18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정기변경에 따라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장대표성과 유동성이 개선됐다"며 "선물·옵션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코스피200의 상품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