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정터널과 백양터널 통행료가 7년 만인 오는 9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민간투자사업 기본 원칙인 수익자 부담 차원에서 시내 민자 유료도로인 수정터널과 백양터널 통행료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7일 통행료심의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통행료 인상 방침을 확정, 9월1일부터 인상된 통행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시가 검토 중인 인상 폭은 소형차는 현행 800원(백양·수정터널)에서 100~200원, 대형차와 5t 이상 초대형차는 현행 1100원(백양터널)과 1200원(수정터널)에서 200~900원이다. 시는 다음달 시정조정위원회와 사업시행자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인상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