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직업교육, 직업자격 기준 등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산업계가 주도해 양성한다. 그동안 기업별로 사정에 맞게 채용해온 인재를 직접 양성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기권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한 인자위는 향후 해당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직업자격 설계, 일·학습병행제 인증기준 설계 등을 맡게 된다.

11개 산업 분야는 △경영·회계·사무관리 △금형·금속가공·표면처리·용접 △전기·에너지·자원 △섬유제조·패션 △화학 △재료 △기계 △방송통신 △전자 △정보기술 △금융·보험 등이다.

이 장관은 “산업별 인자위 출범은 교육훈련 및 자격의 기준과 내용을 산업계가 결정하고 인력을 직접 양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