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승부조작 혐의, 조작정황 어떻게 포착됐나?



프로농구 전창진 KGC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중부경찰서는 전창진 감독이 한 사채업자로부터 거액(3억원)을 빌려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승부조작을 의심하는 경기는 2014~2015시즌의 2월 경기로, 전 감독이 경기 패배에 배팅한 후 경기를 지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의심하는 경기는 2월 20일 SK-kt전(75대60)과 2월 14일 kt-KGC전(63대75)이다.



경찰은 최근 구속한 사채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감독에게 돈이 흘러갔다는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다. 사채업자는 전 감독이 베팅할 경기와 조작하는 방식까지 알려줬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감독의 조작 여부를 입증하는 보강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빌린 돈이 불법 토토에 쓰였는지 사용처를 입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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