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레 탄 하이 베트남 호찌민 당서기장과 만나 호찌민시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여전히 크다."며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신도시로 발전하는데 롯데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약 10만여㎡ 규모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복합쇼핑몰과 주거시설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자산개발은 이 자리에서 호찌민시와 에코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1996년 롯데베트남을 설립한 이후 베트남에서 식품ㆍ유통ㆍ서비스ㆍ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리아는 1998년 호찌민에 첫 점포를 연 이후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2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롯데마트는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등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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