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렛 필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전날 경기에 이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 = KIA 타이거즈)





전날 경기에 이어 브렛 필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4일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브렛 필과 8이닝 무실점으로 국내 무대 최고 피칭을 선보인 스틴슨의 호투를 앞세운 KIA가 삼성에 2-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일요일 경기 전패 행진(7전 전패)을 이어가며 승차 없이, 2위로 내려앉았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8이닝 8피안타 4사구 4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스틴슨을 재발견한 경기였다. 그는 24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무려 20개(병살타 3개 포함)를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장점을 100% 발휘했다.



반면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사구3개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시즌 2패(4승)를 당했다. 클로이드는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지만 과감한 승부로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삼진이 없었던 스틴슨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KIA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빛났다. 브렛 필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모든 타점과 득점이 그의 방망이에서 만들어졌다. 필은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선취 득점을 올리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공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맹활약과 함께 이틀 연속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선취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삼성은 1회 2사 후 볼넷과 몸 맞는 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박석민이 2루 베이스를 통과하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강한울의 호수비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IA 역시 1사 1,2루의 기회에서 4번 브렛 필의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KIA는 2회말 1사 후 이범호의 2루타와 김민우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다시 잡았으나 이홍구와 강한울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세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3회말 김주찬이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브렛 필이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날렸고, 1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으면 KIA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3회 연속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득점에 실패한 삼성은 4회~6회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가 나오면서 스틴슨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만들어줬다.



1-0으로 앞서던 KIA는 6회말 선두타자 브렛 필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홈런으로 1점 더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8회 2사 1,2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한데 이어 9회 박석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KIA는 마무리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대타 진갑용과 박해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상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KIA 우익수 박준태의 ‘슈퍼세이브’ 수비로 아웃되면서 경기 종료,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사직 경기에서는 홈런 4방을 앞세운 롯데가 10-3으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 타선은 1회 아두치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2회 김문호의 솔로 홈런이 터진데 이어 강민호가 3회 솔로, 5회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으로 6점을 뽑아내는 대포쇼를 선보였고,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는 두산이 7-2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선두에 복귀한 반면 SK는 4연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목동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12-11로 승리했고,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수원 경기에서는 kt가 13-4로 승리를 거뒀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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