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에도 개선될만한 모멘텀(동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은 168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6.4%, 52.8% 밑돌 것"이라며 "미국 파트너의 수주 부진 영향으로 제품 수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도 미국 파트너의 수주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모멘텀이 없다"며 "다만 5월 신제품 ADC(의약품 자동조제시스템)를 출시함에 따라 향후 ADC 판매 추이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내과, 외과, 중환자실, 응급센터 ADC 시범 운영 결과 소요 시간과 인력,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5단계의 업무 과정을 ADC가 대체한 결과 응급 의약품 최대 불출 시간의 경우 30~ 40분에서 5분 이내로 축소, 약사 조제 불출 시간의 경우 25시간에서 5시간으로 축소됐다. 의약품 보관 및 이송 중 약품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소모품 비용도 월 750만원 줄었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 ADC 매출은 올해 54억원, 내년 12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ADC 출시에 따른 성장성 확보와 평균판매단가(ASP)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