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첫 LA 시의원 데이비드 류 "어르신이 뭉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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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의원 당선은 165년 LA 한인 동포 역사에서 처음 나온 쾌거다. 류 당선인은 “이민 1세가 미국에 건너와 이룩해놓은 것 때문에 지금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로운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A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당초 이번 선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며 류 당선인의 라이벌이었던 백인 캐럴린 램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리라 예상했다. 램지 후보는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잭 램지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의 딸로 유명하고 전임 시의원인 톰 라본지의 보좌관이었던 데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을 비롯한 시 정부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다.
류 당선인은 “앞으로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가진 것 없고 어려운 사람을 대신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