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협회 “신흥국서 16조원 순유출”…‘자금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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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신흥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최대 150억달러(약 16조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IIF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자금 유출입 동향을 매일 공개하는 한국 등 7개 신흥국에서 이달 들어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가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에서 순유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IIF는 지난 4년 동안 이들 7개국이 전체 신흥국 주식 및 채권시장 자금 순유출입에 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2%, 15%를 차지한 것에 비춰보면 이달 들어 전체 신흥국 주식·채권투자 펀드에서 100억달러 (약 11조원)에서 150억달러(약 16조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IIF는 이달 들어 나타난 자금 순유출은 유럽 등 선진국 채권 금리가 갑자기 오른 데 따른 반응으로 분석했다. ‘채권시장 발작’이 자금 순유출을 촉발했고, 여기에는 유럽의 채권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IIF 보고서 발표는 신흥국 자본 유출입 급변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로 도입된 ‘자금 경보’에 따른 첫 보고서 발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IIF는 이들 7개 신흥국의 자금 순유출을 7일 이동 평균선과 28일 이동 평균선을 비교해 두 평균선 간 괴리도를 따져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2013년 발생한 ‘긴축 발작(taper tantrum)’의 위험을 미리 경계하기 위한 지표인 셈이다.
미국 중앙 은행(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긴축 발작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당시 Fed가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 언급하자 신흥시장 통화와 주식, 채권이 급락하는 현상이 불거졌다. 최근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긴축 발작 이 다시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IIF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자금 유출입 동향을 매일 공개하는 한국 등 7개 신흥국에서 이달 들어 32억달러(약 3조5000억원)가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에서 순유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IIF는 지난 4년 동안 이들 7개국이 전체 신흥국 주식 및 채권시장 자금 순유출입에 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2%, 15%를 차지한 것에 비춰보면 이달 들어 전체 신흥국 주식·채권투자 펀드에서 100억달러 (약 11조원)에서 150억달러(약 16조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IIF는 이달 들어 나타난 자금 순유출은 유럽 등 선진국 채권 금리가 갑자기 오른 데 따른 반응으로 분석했다. ‘채권시장 발작’이 자금 순유출을 촉발했고, 여기에는 유럽의 채권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IIF 보고서 발표는 신흥국 자본 유출입 급변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로 도입된 ‘자금 경보’에 따른 첫 보고서 발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IIF는 이들 7개 신흥국의 자금 순유출을 7일 이동 평균선과 28일 이동 평균선을 비교해 두 평균선 간 괴리도를 따져 이상 여부를 판단한다. 2013년 발생한 ‘긴축 발작(taper tantrum)’의 위험을 미리 경계하기 위한 지표인 셈이다.
미국 중앙 은행(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긴축 발작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당시 Fed가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처음 언급하자 신흥시장 통화와 주식, 채권이 급락하는 현상이 불거졌다. 최근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긴축 발작 이 다시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