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클래식이 온다…국립발레단 ‘교향곡 7번’&‘봄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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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이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교향곡 7번’&‘봄의 제전’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두 발레작을 한데 모아 펼치는 공연이다. 1막은 ‘교향곡 7번’으로, 2막은 ‘봄의 제전’으로 꾸며진다.
‘교향곡 7번’은 1991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우베 숄츠가 안무했다. 그는 1993년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던 라이프치히발레단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었고, 지금과 같은 형태로 완성했다. ‘교향곡 7번’은 우베 숄츠의 작품 중 가장 유쾌하고 밝은 캐릭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악곡에 입각해 창작됐다. 우베 숄츠는 악곡과 발레 이외의 부수적인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교향곡 7번 A장조’의 음악적 메시지와 작곡가 베토벤의 일생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의상과 무대 역시 우베 숄츠가 직접 구상했다. 남녀무용수의 의상은 짙은 선이 뱀처럼 목을 향해 뻗어나간다. 무대 뒤의 세트는 미국인 화가 모리스 루이스의 작품 ‘베타 카파’의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우베 숄츠는 음악과 발레의 심도 있는 이해로 두 예술 간의 대화를 만들어내는 ‘교향곡 발레’에 새로운 미적 관점을 도입시켰다. 그는 20세기 무용 역사에서 ‘교향곡 발레’의 발전시킨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파격적인 모던 발레다. ‘봄의 제전’은 니진스키 안무로 1913년 파리에서 초연됐다. 당시 관객들은 작품을 외면했지만 후세의 안무가들은 끊임없이 ‘봄의 제전’에 도전했다. 그간 레오니드 마신, 마사 그레이엄, 모리스 베자르 등 45명이 넘는 안무가들이 이 작품을 거쳤다.
‘봄의 제전’은 1974년 뮌헨 발레단과 함께 글렌 테틀리가 안무했다. 그는 원작 시나리오에 충실했던 니진스키 버전을 벗어나 간접적으로만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고 자신만의 ‘봄의 제전’을 완성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지구상의 모든 고대 신화와 신앙에서 존재해왔던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심을 표현하고자 했다.
미국의 무용 전문 비평가인 메리 클라크와 클레멘트 크리스피는 글렌 테틀리의 ‘봄의 제전’에 대해 “인류의 희망이고 죄와 고통의 화신인 청년 제물은 시대의 희생양으로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봄의 재탄생과 새로운 생명을 향한 희망과 약속의 상징이 된다”고 말했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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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두 발레작을 한데 모아 펼치는 공연이다. 1막은 ‘교향곡 7번’으로, 2막은 ‘봄의 제전’으로 꾸며진다.
‘교향곡 7번’은 1991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우베 숄츠가 안무했다. 그는 1993년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던 라이프치히발레단 공연을 위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었고, 지금과 같은 형태로 완성했다. ‘교향곡 7번’은 우베 숄츠의 작품 중 가장 유쾌하고 밝은 캐릭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악곡에 입각해 창작됐다. 우베 숄츠는 악곡과 발레 이외의 부수적인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교향곡 7번 A장조’의 음악적 메시지와 작곡가 베토벤의 일생을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의상과 무대 역시 우베 숄츠가 직접 구상했다. 남녀무용수의 의상은 짙은 선이 뱀처럼 목을 향해 뻗어나간다. 무대 뒤의 세트는 미국인 화가 모리스 루이스의 작품 ‘베타 카파’의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우베 숄츠는 음악과 발레의 심도 있는 이해로 두 예술 간의 대화를 만들어내는 ‘교향곡 발레’에 새로운 미적 관점을 도입시켰다. 그는 20세기 무용 역사에서 ‘교향곡 발레’의 발전시킨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파격적인 모던 발레다. ‘봄의 제전’은 니진스키 안무로 1913년 파리에서 초연됐다. 당시 관객들은 작품을 외면했지만 후세의 안무가들은 끊임없이 ‘봄의 제전’에 도전했다. 그간 레오니드 마신, 마사 그레이엄, 모리스 베자르 등 45명이 넘는 안무가들이 이 작품을 거쳤다.
‘봄의 제전’은 1974년 뮌헨 발레단과 함께 글렌 테틀리가 안무했다. 그는 원작 시나리오에 충실했던 니진스키 버전을 벗어나 간접적으로만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고 자신만의 ‘봄의 제전’을 완성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지구상의 모든 고대 신화와 신앙에서 존재해왔던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심을 표현하고자 했다.
미국의 무용 전문 비평가인 메리 클라크와 클레멘트 크리스피는 글렌 테틀리의 ‘봄의 제전’에 대해 “인류의 희망이고 죄와 고통의 화신인 청년 제물은 시대의 희생양으로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봄의 재탄생과 새로운 생명을 향한 희망과 약속의 상징이 된다”고 말했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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