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받은 유명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시인하는 발언을 했다.

호주 출신의 블란쳇은 13일 대중잡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동성애자 역할로 첫 연기인가'라는 물음에 입술을 깨문채 미소를 머금으며 "영화속에서? 아니면 실제 생활에서?"라고 되물었다. 블란쳇이 최근 여성 동성애자 문제를 다룬 영화에 출연한데 따른 인터뷰에서다.

블란쳇은 다소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맞다.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답했다. 블란쳇이 짤막한 답변 뒤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그가 '동성애' 경험이 있다는 것을 실토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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