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13%) 오른 2116.8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100선애서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옵션만기를 맞아 잔고 청산에 대한 부담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는 꾸준하게 매수 규모를 확대, 10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갈팡질팡' 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16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금융투자가 386억원, 투신권이 159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등 총 116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35억원, 비차익 거래는 63억원 순매도로 총 9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보험, 화학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 운수장비, 통신업, 기계 등도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6% 넘게 뛰었다. 유통업, 건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보합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네이버 등이 1% 미만의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포스코 등은 모부 약세다.

신세계는 시내 면세점 사업 기대감에 9%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5포인트(0.86%) 오른 698.18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9억원, 117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476억원 순매도다.

전날까지 9거래일째 거래제한폭(하한가)까지 급락했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장중 10% 넘게 반등했다가 현재는 반대로 10% 이상 하락했다.

다음카카오는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5%대 오름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0원(0.71%) 내린 1091.90원에 거래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