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 치료시기 놓치면 대머리된다
[김희운 기자] 믿기 어렵겠지만 검은 밀림 같은 팔다리와 우거진 가슴털이 남자다움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털은 곧 ‘권력’을 뜻했다. 삼손의 머리카락은 신이 부여한 힘의 원천이었고 이집트에서는 오직 파라오만이 깔끔하게 정돈된 수염을 지닐 수 있었다.

80년대에 털은 곧 ‘혁명’을 상징했다. 히피들의 긴 머리카락은 평화를 의미했고 쿠바혁명의 영웅 체게바라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러 기존의 사회질서를 거부했다. 이처럼 야만과 힘의 시대를 지나 저항의 역사를 거칠 때까지 남자다움의 유일한 증거가 되어주었던 털은 밀레니엄의 시작과 함께 완벽히 문명화되면서 그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 갔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남성에게 털은 딱 한 곳만을 제외하고 그리 매력적인 존재로 여겨지지 않는다. 바로 머리카락. 실제로 여러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탈모남성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남성탈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낸다. 머리숱이 없으면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일 뿐 아니라 2세에게 유전이 될까봐 만남을 꺼려하기도 한다.

부산모발이식 서면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성재영 원장(피부과전문의/의학박사)은 “남성형 탈모는 주로 유전적 인자, 연령,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되는데 처음엔 가늘고 약한 모발이 나오다가 이마에서부터 시작되는 M자형, 이마와 정수리가 만나는 U자형, 정수리 O자형 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됨에 따라 대개 대머리 형태를 띄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탈모는 진행성질환이기 때문인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효과도 크게 떨어지므로 증상에 따라 시의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본원에서는 스케일링, 헤어스티머, 고주파레이저, 갈바닉테라피 모낭주위주사, 모발이식 등으로 탈모를 치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케일링은 두피에 남아있는 각질과 피지, 노폐물 등을 모공 속까지 깨끗이 제거해주고 헤어스티머는 따뜻한 수증기를 두피전체에 쏘여 수분을 공급하고 혈액을 이완시켜준다.

고주파레이저는 귀밑, 목 부위, 경추, 승모근, 귀밑 주변, 이마, 탈모 부위 등을 마사지함으로써 혈액순환 촉진과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주며 갈바닉테라피는 각종 앰플 분사, 피지조절, 마사지, 음이온 발생을 통해 두피상태와 혈행을 개선한다. 산소테라피 역시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산소를 분사해 두피를 활성화시키고 모발재생을 촉진시킨다.

이미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자가모발이식술’이 추천된다. 특히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아타스 모발이식수술’은 컴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로봇 테크놀로지로 환자 개개인의 모발상태와 시술시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뒷머리를 절개하지 않고도 보다 효과적이면서 건강한 모낭채취가 가능하다.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수술방법으로, 모낭은 예민하기 때문에 공기와의 접촉만으로도 쉽게 손상돼 모발 채취 단계에서 체외에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충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아타스 로봇이다.

이로써 기존 수작업 방식에 비해 시간이 단축되고 정밀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비절개 수술법으로 통증이나 흉터 걱정 없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타스 로봇 모발이식은 기존 비절개방식이나 절개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모낭채취 기술로 개인의 모발분포나 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모발을 채취한 다음 모발의 방향, 각도, 깊이를 이상적으로 이식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첫 모낭부터 마지막 모낭까지 로봇으로 균일하게 채취, 모낭 주변부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단, 자가 모발이식수술은 탈모 초기나 진행 중일 때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이식한 경계부위 근처로 탈모가 계속해서 나타나 여러 번 이식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탈모가 진행 중인 때는 일단 먹는 약으로 진행을 안정화시킨 다음,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돼 약간 훤하게 보일 때 시술받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탈모부위가 적은 환자, 모발이식으로 치료하기에 탈모부위가 너무 넓거나 일상생활의 공백기가 허락되지 않는 환자,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심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환자, 모발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고 빨리 자라게 하려는 경우 등에는 ‘모낭주위주사’가 도움이 된다.

모낭주위주사는 자신의 혈액을 분리해 상처치료와 세포재생 성장인자가 들어있는 가장 풍부한 혈장 성분만을 채취해 줄기세포와 탈모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켜준다. 시술 후 3∼4주부터 가는 모발이 자라기 시작하며, 점차 모발의 개수가 늘어나면서 두꺼워지는데 2∼4개월 정도 지나면 모발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부산모발이식 잘하는 병원으로 유명한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는 대한민국 피부과 최초로 JCI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근 급증하는 탈모환자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부설 부산모발이식전문 두피/탈모 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숙련된 전문의 진단을 통해 약물요법, 단계별 두피 케어 프로그램, 모발이식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시한다. 생활습관 개선 및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므로 올바른 탈모상식 전달을 통해 부산지역의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나쁜 사랑’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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