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소비자와 사회가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사내 소통 시스템에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소비자와 사회가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사내 소통 시스템에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GS는 계열사별로 윤리·책임·정도 경영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임원모임에서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이 투명성 없이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시장의 신뢰 없이는 기업이 유지·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1994년 윤리규범을 제정해 투명경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2001년부터 자율준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매년 2차례씩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가 내부 통제와 투명경영 활동 전반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모든 임직원이 반드시 이해하고 실천해야 할 8가지 주제인 ‘자율준수프로그램의 이해’ ‘임직원 기본윤리’ ‘공정거래’ ‘정보보안’ ‘성희롱 예방’ ‘환경·건강·안전’ ‘소비자 중심 경영’ ‘내부거래’를 주제로 매년 1차례씩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가치 올리는 투명경영] "페어플레이가 곧 최고 경쟁력"…엄격한 감사로 신뢰성 높인다
GS리테일은 1995년 정도경영 추진 방침을 정하고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특히 ‘페어 플레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라 공정성을 조직가치로 정하고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실천해 기업문화로 체질화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사 홈페이지에 ‘정도경영 목소리’와 ‘CEO에게 말한다’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CEO에게 말한다’는 내외부고객, 협력사 직원 누구라도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CEO가 직접 모든 고민을 확인하고 처리한다. ‘정도경영 목소리’도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고충상담 채널이다.

GS홈쇼핑은 사업 초기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건전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강도 높은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면 우수상품을 발굴하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홈쇼핑사업 자체의 기반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2001년부터 경영진단팀을 발족해 사내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등을 제공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 윤리경영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실천서약서를 작성해 사장 이하 전 임직원이 서약을 한다.

GS건설은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종목으로 편입되는 등 투명하고 윤리적인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4년부터 사내 감사조직을 대폭 강화해 현장과 본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윤리적 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선물 안받기 캠페인, 정도경영 사이버 신문고 운영, 협력업체 주식보유 금지 등 다양한 투명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GS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한 ‘2011년 대한민국 건설업 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