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켄싱턴 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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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갓 태어난 '로열 베이비'의 패션이 세계 각국 아기 엄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오전 영국 런던 세인트 병원에서 영국 윌리엄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부부의 둘째 딸이 태어났다. 미들턴은 출산 후 10시간 만에 하이힐을 신고 퇴원하며 아이를 품에 안고 취재진 앞에 섰다.

미들턴의 품속에 있는 공주가 모습을 드러낸 뒤 로열 베이비가 걸친 패션 아이템이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기 공주를 감싼 흰색 포대기는 ‘로열 베이비 숄’ 명칭으로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켄싱턴궁 관계자는 “공주를 감싼 하얀 포대기는 니트웨어 전문 브랜드인 ‘G.H. 허트 앤드 선(G.H Hurt and Son)’ 제품이며 그동안 왕실에서 계속 사용했던 브랜드”라고 밝혔다. 이어 “공주의 오빠인 조지왕자나 그들의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자도 태어났을 때 이 브랜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아빠 윌리엄 왕세손과 병원을 찾은 조지 왕자의 패션도 화제다. 조지 왕자는 아빠 윌리엄 왕세손과 같은 파란색 스웨터와 바지로 부자(父子) 커플룩을 선보였다.

조지 왕자가 입은 옷은 모두 영국 아동복 브랜드 ‘레이첼 라일리’ 제품. 조지 왕자는 평소 공식석상에서 이 브랜드 옷을 자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이첼 라일리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셔츠와 바지 세트는 59파운드(약 10만 원), 스웨터는 34파운드(약 5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