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저평가된 실적개선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6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2.5%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1분기 실적은 연간 목표치 530억원의 39.2%에 달한다"고 말했다.

자산담보부증권(ABS) 매각 이익 45억원, 충당금 환입 4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월별 이익이 40억~50억원으로 경상적 이익 체력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판단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랜기간 부진한 실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잃었지만, 1분기를 기반으로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위험손해율과 자보손해율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하반기로 가면서 손해율 개선폭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에 올해가 실적 변곡점"이라고 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하락해, 저평가된 실적개선주란 분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