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달간 규모 3.0 이상 지진이 세 차례 발생하면서 LA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3일 오전 4시7분께 LA 남서부 컬버시티와 잉글우드 인근 볼드윈 힐스 북동쪽 1마일(1.6㎞) 지점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고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5.6마일(9㎞)로 버뱅크와 뉴포트 비치까지 LA 남서부 지역 일대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잠에서 깼다.

지진 신고를 받은 LA 소방국은 즉각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소방헬기가 관내 1200㎢를 살피고 산하 소방서 106곳이 안전점검을 펼쳤다. 소방국은 안전점검을 벌인 뒤 비상대비 태세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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