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위한 남북 사전 접촉을 4일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신청한 6·15 공동선언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사전 직접 접촉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6·15 행사 관련 남북 접촉을 승인한 것은 5년 만으로, 올해 공동 행사가 성사되면 2008년 이후 7년 만에 열린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6월15일을 즈음해 6·15 공동선언 15돌 기념행사와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남북 문화·학술·체육행사를 열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5주년 행사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이번 접촉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