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억분의 1을 뜻하는 말인 `나노`.



전 세계 과학기술 강국들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산업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들어갔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뒷면에 달린 작은 센서로 개인 지문을 인식하는 일은 이제 익숙한 광경입니다.



관건은 센서의 크기를 작게 만들면서도 소비효율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는냐에 있습니다.



해법은 나노기술에 있었습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지문 인식 센서를 개발해 중국 화웨이에 300억 원 규모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김희철 크루셜텍 이사

"기존의 소재로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깨지거나 데미지를 입거나 이런 부분이 있는데, 나노 소재를 이용하면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다. 나노 소재 자체가 어떠한 물리적인 충격을 가해도 부드럽게 대처를 해 응용력이 강하다"



그러나 민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나노기술을 산업화 하는데 투자여력이나 수요확보문제 등 한계가 뚜렷한 상황.



이에 정부가 연간 1천700억 원을 들여 나노기술 산업화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7대 산업화 기술확보를 비롯해 나노기술산업 육성, 4대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노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현재 나노 기술을 연구개발을 하고 있지만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산업기술부터 우선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노산업의 2대강국으로 실현을 해보고자 한다. 결국 나노시장의 (글로벌 점유율) 20%까지 가보고자 한다"



1인당 생산성이 제조업 평균의 1.7배에 달할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는 나노산업.



2013년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선 나노제품 시장은 오는 2020년 3조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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