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맞다"·부당 내부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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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맞다"·부당 내부거래까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논란 소비자원 勝
거래소 "`내츄럴엔도텍` 부당 내부거래 조사 착수"
`내츄럴엔도텍` 일주일 넘게 이어진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한국소비자원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내츄럴엔도텍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성분이 나왔다고 발혔다.
가짜 백수오 논란이 발생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3월 26일과 27일에 입고된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원료와 같은 날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난 22일 소비자원이 이와는 상반되는 내용을 발표하자 재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를 조사한 결과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 제품에 쓰인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백수오는 갱년기 장애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면 이엽우피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 조사 방식을 믿을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양측은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 문제가 될 수 있는 내부 주식거래에 대해 전수 계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이 같은 식약처 발표 내용에 대해 "`가짜 백수오` 논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짜 백수오라는 정보를 미리 회사 임직원들이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내부자 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주가는 잠시 반등한 뒤 29일부터 이날까지 하한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원은 발표에 앞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 방문해 원료를 가져갔다. 이 기간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은 5차례에 거쳐 자사주 1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해당 임원은 지난해 7월 주식매수청구권(스톡 옵션)을 행사해 주당 553원에 획득한 주식을 주당 평균 7만3천412원에 매도해 7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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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츄럴엔도텍` 부당 내부거래 조사 착수"
`내츄럴엔도텍` 일주일 넘게 이어진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한국소비자원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내츄럴엔도텍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성분이 나왔다고 발혔다.
가짜 백수오 논란이 발생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3월 26일과 27일에 입고된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원료와 같은 날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2월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난 22일 소비자원이 이와는 상반되는 내용을 발표하자 재조사에 들어갔다.
당시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를 조사한 결과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 제품에 쓰인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백수오는 갱년기 장애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반면 이엽우피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식물이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 조사 방식을 믿을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양측은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 문제가 될 수 있는 내부 주식거래에 대해 전수 계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30일 이 같은 식약처 발표 내용에 대해 "`가짜 백수오` 논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짜 백수오라는 정보를 미리 회사 임직원들이 취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내부자 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주가는 잠시 반등한 뒤 29일부터 이날까지 하한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원은 발표에 앞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 방문해 원료를 가져갔다. 이 기간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은 5차례에 거쳐 자사주 1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해당 임원은 지난해 7월 주식매수청구권(스톡 옵션)을 행사해 주당 553원에 획득한 주식을 주당 평균 7만3천412원에 매도해 7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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