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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 LIFE] ⑯ `유해해양생물` 불가사리의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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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그리는 바다는 알록달록하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형형색색 그려진 물고기들이 있는가 하면, 수면 바닥에 항상 등장하는 단골 손님은 바로 불가사리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아이들이 직접 색칠한 해양생물들이 스크린 수조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새로운 개념의 체험관람형 `아트아쿠아리움`을 선보였다. 물고기를 비롯한 모든 바다생물들이 아이들의 손에서 재탄생하는 아트아쿠아리움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생물은 별 모양의 불가사리다.



    이쁜 색깔과 모양새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불가사리는, 정작 현실에선 과다증식 등의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하고 있다.



    조개류 양식장이나 바다생태계가 교란된 곳에 많이 분포한 불가사리는 조개 등 유용한 수산자원을 많이 잡아먹어 어민들에겐 악명이 높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토속 종인 별불가사리를 비롯해 거미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 등은 오히려 해양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한국, 일본, 러시아 등 태평양 북부에 서식하는 `아무르불가사리`라는 종인데, 외래종으로 국내에 유입된 이후 급속도로 번식하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이들은 포식성이 높아 주요 포획대상으로 여겨지며,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정한 `세계 100대 침입종`에 올라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불어난 `아무르불가사리`의 개체 수는 양식장까지 침범해 어민들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히는 일이 빈번해졌고, 이는 모든 불가사리들을 구분없이 포획대상으로 여기는 오해를 낳기도 했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소속 변은섭 아쿠아리스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불가사리는 거미불가사리, 별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 아무르불가사리 등 4개 종 중에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는 아무르불가사리 한 종 뿐"이라며 "불가사리잡이가 한창 펼쳐지는 여름에는 정작 아무르불가사리들은 깊은 심해에서 겨울잠을 자기때문에 잘못 없는 다른 종들이 떼죽음을 당하곤 한다"고 말한다.



    약 5억년 전 오르도비스기에 출현한 불가사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00종, 우리나라에만 5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가사리의 등쪽은 석회질로 덮여있어 만져보면 단단하며, 항문과 호흡기관도 등에 있다. 유성생식을 하지만 몸 일부를 잘라내면 잘라낸 자리에서 새살이 돋아 분열생식도 가능하다.



    불가사리는 현존하는 생물들 중에서도 추위에 특히나 강한 생물로 알려져 있어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버틸 수 있다. 생명력 또한 엄청나 오염된 바다의 바닥을 보면 불가사리만이 가득해, 불가사리가 없는 바다는 그 무엇도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된 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변은섭 아쿠아리스트는 "불가사리는 질긴 생명력에 천적까지 전무해 번식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 급격히 늘어난 아무르불사사리 종 때문에 어민들에겐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겠지만, 바다생태계를 유지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종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분별한 포획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와우스타 이슬기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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