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피온과의 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의 바이오 공장 준공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12년 3월 인피온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3년 착공해 2014년 12월 '대웅-인피온' 공장을 완공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의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조혈제 '에포디온'을 연간 400만실린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2016년 발매 첫 해 매출액 500만달러를 시작으로, 향후 3년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의 90% 점유를 목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조혈제(EPO)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이고,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이다. 에포디온 후속 제품으로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 등의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은 "대웅-인피온 공장은 인도네시아 내 최초의 바이오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의약품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인도네시아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