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조명의 독보적인 기술인 '아크리치(Acrich)'가 고효율 고신뢰성 디자인효율성 등의 장점으로 세계 조명 시장에 급속히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교류(AC) 구동이 가능한 LED 모듈인 아크리치를 사용해 조명을 제작하면, 교류·직류 변환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기존 직류(DC) LED에 비해 제작 비용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2배의 수명과 디자인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에만 세계 40개국 500개 조명 회사에 공급됐다.

유럽 북미 중국 일본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아크리치 광원이 적용된 설치 성공사례가 확대되면서 세계 LED 조명 시장에서 프리미엄 LED광원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울반도체의 마틴 윌렘센 글로벌 조명영업담당 부사장은 "최근 아크리치 적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분야는 가로등 터널등 공장등과 같은 고출력 제품"이라며 "아크리치가 가진 교류 LED모듈의 장점을 세계 조명회사에 알리기 위해 아크리치에 대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