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커들로 인해 국내 면세점 시장은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빠른 업계 대응이 정부 규제로 막혀 있어 유커를 통한 수익성 증대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탠딩>

서울의 한 시내면세점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쇼핑을 하러 나온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이 곳 매출의 70%는 바로 유커들의 지갑에서 나옵니다.



<인터뷰> 황여홍 / 중국 강서

"주로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사러 왔다"

<인터뷰> 류위친 / 중국 동성

"한국에 와서 음식도 먹고, 주로 화장품을 많이 샀다"





유커들로 면세점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총 매출은 8조3천억원으로 1년 만에 21% 급증했습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오는 6월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을 따내기 위해 ‘신세계디에프’란 자회사를 설립했고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 그리고 현대백화점과 모두투어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면세점 시장은 여전히 규제에 묶여 기업들이 몸집을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면세점을 운영하려면 자본금이 10억원 이상 필요하고 신규 설립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올해 허가되는 시내 면세점은 단 4곳에 불과합니다.



업계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유커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일본, 대만 등 주변국에 뺏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엔저로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은 정부차원의 지속적인 확대 정책으로 올해 안에 면세점 수가 1만개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노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중국 대만 일본 등 주변국들이 면세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의 지나친 규제가 업계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유통업계의 유일한 성장 채널로 남은 면세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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