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국세관세청과 ‘한국-페루 세관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MOU에 따라 페루 세관시스템 현대화 협력, 페루 세관직원 초청연수, 한국-페루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추진, 한국-페루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 등을 추진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1억90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2011년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교역규모가 3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페루가 우리나라의 신흥 무역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MOU 체결로 중남미 지역에 자동차, 기계·컴퓨터, 전자제품 등의 수출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