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타파웨어코리아 사장 "36년 방문판매 노하우…5년 내 매출 2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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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미국 밀폐용기 업체
1만5000명 주부사원 활용
살림노하우·요리법도 전수
1만5000명 주부사원 활용
살림노하우·요리법도 전수

하지만 한국지사 매출이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보이자 타파웨어는 두 달 전 한국지사 대표를 처음으로 내부 발탁했다. 1996년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영업을 이끌어온 김종성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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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웨어는 올해로 69년 된 미국 주방용품 업체다. 국내 주방용품 업체들이 밀폐용기 재료로 유리를 사용하지만 타파웨어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플라스틱만 쓴다. 대부분 주방용품 회사가 마트와 홈쇼핑,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주력하는 데 비해 이 회사는 방문판매만 고집한다. 가정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인 ‘홈파티’다.
타파웨어의 국내 방문판매원 1만5000여명 중 99%가량이 주부다. 이들은 냉장고 정리법, 조리법 등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는 홈파티를 통해 소비자와 끈끈하게 유대관계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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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웨어는 얼마 전 정수기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했고 전기레인지도 만든다. 김 사장은 “건강기능식품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달할 만큼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며 “밀폐용기에만 그치지 않고 여성이 필요로 하는 제품이라면 무엇이든지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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