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제주의 아파트와 모텔에서 추락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3시15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김모씨(42·여)가 1층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김씨는 지인의 집에 놀러 왔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김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거나 베란다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을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3시19분에는 제주시 이도1동 한 모텔 3층 창문에서 권모씨(60)가 떨어져 크게 다쳤다. 권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술을 마신 권씨가 창문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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