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15일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증시에 입성한 지 42년 만이다. 경남기업은 1973년 2월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 증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자원외교 비리와 맞물려 성완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자본 전액잠식 등으로 불명예스럽게 주식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