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현대제철에 대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결정으로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을 통한 상승 효과(시너지)는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활용과 차량 경량화 강화, 일부 비용 절감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현대제철산 자동차강판의 비중확대, 해외SSC를 활용한 현지 수요처 다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0.8577607이다.

박 연구원은 "합병 후 합병회사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9825원으로 합병 전 현대제철 EPS 9748원과 비슷, 희석 우려도 없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기존 8.0%에서 8.7%로 0.7%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