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윤 학생인권옹호관은 "학생 114명 중 55명이 A교감이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 오지 마라, 꺼져라'와 같은 막말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암고 교감은 급식비 미납고 관련된 폭언은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충암고는 지난 2일 교감이 식당 복도 앞에서 급식비 미납자를 공개하고 "급식비 안냈으면 먹지 마라", "꺼져라" 등의 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윤 학생인권옹호관은 "학생들의 진술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볼 때 교감이 막말을 한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며 "막말의 수위가 높다면 학교 쪽에 인사 조처를 권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암고 김모 교감은 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좀 더 학생, 학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려서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게 지도하였어야 하였는데, 충분히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교감은 "미납된 장부를 보여주며 '빠른 시일 내에 납부하라'고 했다. 일부 언론의 기사에서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는 오지 말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이러한 말은 하지 않았으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혼식 관련 비용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30일 한국소비자원의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국 평균 결혼비용은 213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3% 상승한 수치다. 결혼비용은 결혼식장 계약 금액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계약 금액 등을 합산한 금액을 의미한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이 34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남 외 서울이 2892만원, 경기가 190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결혼서비스 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으로 1284만원이었다.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제주로 19.2% 올랐다. 이 외에 서울 강남 외 지역(14.3%), 광주(12.5%) 등의 순이었다.다만 서울 강남의 결혼비용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3599만원)과 비교해 지난달엔 3.7% 하락했다. 1인당 식대도 9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2.2% 내렸다. 울산 역시 지난해 12월 대비 13.9% 내려간 1552만원으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비용 상승을 항목별로 보면 식장 대관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대관료 중간 가격은 35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6.7% 올랐다. 특히 광주는 1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두배 이상 급등했다.식사 형태로는 '코스식'이 평균 11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뷔페식'은 6만2000원, '한상차림'은 5만5000원이었다.코스식 1인 식대가 비슷하더라도 최소 보증인원에 따라 지역별로 총식대에서 차이가 났다. 서울 등 5개 지역의 평균 최소 보증인원은 224명 수준이었지만, 부산 등 4개 지역의 최소 보증인원은 102명이었다. 이에 따라 비슷한 1인당 식대에도 총비용은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고 폭로했다.조 PD는 30일 한경닷컴에 "정명석이 독방에서 예우받으며 지내고 있다는 첩보가 있어 확인한 결과, 작년 7월부터 대전교도소 '의무거실'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의무거실'은 환자를 위한 2인실로 침대와 에어컨 시설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다.조 PD는 정명석이 과거 10년 수감 기간 중에도 '사회적 저명인사 명예 보호'를 사유로 독거실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쇄 성폭행범을 저명인사로 판단한 대전교도소가 이번에는 병환을 이유로 편의를 봐준 것"이라며 "2월 3일 법정에서 정명석을 본 김도형 교수에 의하면 당일 9시간 넘는 재판 동안 꼿꼿하게 앉아 있었다고 한다. 어떤 중병이기에 8개월간 '의무거실'에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나는 신이다'는 종교 내 범죄와 의혹을 다루며 국내 제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최초로 화제성 및 국내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정명석의 성범죄를 조명하면서 홍콩 출신 피해자 메이플이 실명으로 등장해 피해 사례를 전한 바 있다.이후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가 이어졌고 지난 1월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15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 정보 공개·고지 명령, 취업 제한 10년도 확정됐다.그러나 정명석은 재수감 후에도 상당 기간 독방에서
번역가 황석희가 성범죄 경력이 있다는 의혹에 '확인하겠다"며 답을 피했다.황석희는 30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의혹에 "확인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과거 성범죄 이력이 있다, 없다만 확인 부탁드린다"고 재차 문의했지만 답하지 않았다.다만 황석희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2005년 길 가던 여성들을 추행 및 폭행했고, 2014년 강의를 듣는 학생을 상대로 2가지 이상의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그러면서 "황석희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2번 기소됐고,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전했다.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등 마블 시리즈와 신드롬을 일으켰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번역하며 이름이 알려졌다. 특히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의 말맛을 살리는 초월적 번역으로 찬사를 받았다. 최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황석희가 번역했다.다만 황석희는 SNS로 소통하면서 그동안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남성에게 호감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면, 내 망상이거나 내 장기를 털어먹으려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할 만큼 페미니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그의 과거 범죄 의혹에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