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최전선] 이승석 `못난이들의 환골탈태?`

기존 시황 글을 통해 이번 1분기 기업실적발표에 있어 중요한 3가지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내용이며, 두 번째는 그간 상대적으로 약했던 철강, 조선, 자동차, 화학주 등의 실적이 작금의 초저 벨류에이션을 기록할 정도로 시적이 나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며, 세 번째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은 쪽 종목들의 실적이 높은 주가수준만큼 실적도 따라줄 것이냐는, 문제의 세가지를 이번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포인트라고 했다.



주식투자가 힘든 것은 항상 예측이 정확하게 맞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대로 주가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의 모든 투자자들은 부자가 되어 있겠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잘만하면 그 어떤 재테크수단보다 단기적으로 큰 수익이 바로 시현된다는 매력 때문이며 또한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어쨌건 어제부터 그간 못난이 종목으로 분류되었던 철강, 조선주 등이 반등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았던 POSCO주가는 이틀 사이에 7% 이상 상승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상승 대열에 동참하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차적인 상승을 보였던 업종 중에 화학업종과 정유섹터 종목군의 주가가 당일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종목들이 이제 본격적인 상승과 더불어 장기적인 주가하락추세를 벗어나서 상승추세로의 전환이 가능할까?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아직은 고난의 날이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답을 하는게 맞을 것이다.

대표적인 저평가 저PBR주로 꼽은 POSCO의 사례를 보도록 하겠다. 여전히 철강 산업은 아직도 수요대비 공급이 초과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열연제품과 철강석 원재료간의 가격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림1> 열연제품 가격동향 & 열연제품과 원재료간의 스프레드 동향

위의 차트는 열연제품가격동향과 열연제품과 원재료간의 스프레드 동향이다. 철강석 가격은 여전히 하락 중인데 비해 최근 열연제품의 가격은 다소의 회복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회복되고 있다. 계절적 수요 증가구간에 돌입하며 제품가격이 회복을 보이며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전 스프레드 대비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이제 막 약간의 개선 정도를 보이는 수준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POSCO의 과도한 주가하락도 반응의 원인 제공을 해주고 있는 이유이며 1분기 실적 전망대비 지나치게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주가는 이틀간 급등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그리 환경이 좋진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점을 감안하면 POSCO주가는 제한적 반등 정도는 기대해도 좋지만 아직 추세전환까지 언급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다. 물론 AIIB의 출범 이후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시행될 경우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대로 장기적으로 공급과잉을 보였던 소재섹터의 공급과잉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올해 시작되긴 어렵다는 것이다. 어쨌건 POSCO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고 예상하고 제시한대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조선주도 마찬가지다. 작년 대규모 손실을 털어낸 조선주의 실적은 더 나빠질 이유가 없다. 특히 해양플랜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이제 추가적인 부실 해소 사유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그간 LNG에 집중했던 대우조선해양은 더더욱 부실부분에 대한 우려는 없다.

1분기 실적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손실중인 투자자라면 중기적으로 비중확대도 고려할만한 상황이다.

문제는 역시 이쪽도 업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1분기 수주잔고가 국가별 1위를 탈환했다고 하지만 이는 수주잔고가 급감한 가운데 얻은 성적표다. 오늘 화학, 정유주의 강세는 유가상승 때문이 아니다. 오늘 필자가 아침 개장 초 받은 정보가 아래와 같으며 시장에서는 유가강세로 화학, 정유주가 강세라고 뉴스에 나오지만 이보다는 아래의 이유 때문이다. "중국 PX 메이커 공장에 탱크에 불이 났네요.Explosion rocks Dragon Aromatics’ Gulei plants참고로 탱크가 불 났으면 공장가동 중지해야 하고 다시 지으려면 최소 9개월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 PX가격 폭등하겠네요. " 위의 내용은 아침 개장 전 긴급정보로 필자에게 들어온 내용이며 필자는 필자의 고객들에게 전파했다. 어쨌건 화학주와 정유주도 여전히 업황의 개선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진 않고 있지만 NCC보수기간 돌입에 따른 에틸렌 가격 상승과 유가 반등 그리고 이런 일시적 호재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역시 과거 호황기대비 여전히 업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 이들 종목들이 저가에서 반등할 때 수익률이 무시할 수 없이 클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코스닥이나 그간 많이 오른 거래소 종목군은 벨류적 부담을 안고 실적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일부 소형 화장품주의 주가가 여전히 강세지만 투기적 수요에 따른 부분은 분명 맞으며 대장주격인 아모레그룹주 주가가 조정을 보일 경우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증권주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필자는 4월말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 그간 소외된 종목들이 오히려 안정적인 단기 제법 좋은 수익을 선사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

화학정유주도 최악의 상황에서 최근 주가가 상승해왔다.앞에서도 언급한대로 철강, 조선, 기계 종목군이 여전히 장기적인 추세상승까지 기대하긴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략 단기 15~25%정도 내외의 좋은 수익 정도는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전 시황 글 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식투자는 아이디어의 싸움이며 또한 전략적 플레이가 중요하다. 지나친 쏠림 현상은 이후 풍선 효과 성 움직임으로 큰 변화가 나오는 것도 자주 목격되는 일이다.

향후 5월 중순까지의 증시는 최소한 큰 조정 우려는 없다.

벚꽃이 만개하듯 수익내기 좋은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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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못난이들의 환골탈태? (한국경제TV `증시최전선` 공식카페) |작성자 이승석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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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기자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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