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전차형 ‘트롤리버스’ > 서울 도심 명소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 노선’을 운행할 ‘트롤리버스’가 1일 다문화 가족과 노인들을 태우고 숭례문 앞을 지나고 있다. 미국 뉴욕,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운행 중인 트롤리버스는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 클래식 전차형 ‘트롤리버스’ > 서울 도심 명소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 노선’을 운행할 ‘트롤리버스’가 1일 다문화 가족과 노인들을 태우고 숭례문 앞을 지나고 있다. 미국 뉴욕,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운행 중인 트롤리버스는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물 트롤리버스를 서울 도심에서도 이달부터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 명소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노선에 트롤리버스 3대를 도입해 2일부터 운행한다. 외부에서 전력 공급을 받아 운행하는 트롤리버스는 일종의 무궤도(無軌道) 차량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트롤리버스는 미국 포드사가 제작한 차량으로, 외부는 옛날 전차 형태이며 내부는 참나무로 만든 벽과 의자, 황동벨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노선은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 명동, 남산, 63빌딩, 홍대, 신촌을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트롤리버스 3대는 기존 파노라마노선을 순환하는 이층버스 2대와 교대로 운행되며, 이번 증차로 배차간격은 기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요금은 기존 이층버스와 똑같이 성인 1만5000원, 소인 1만원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