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화장지 떨어지면 버튼 꾹 누르세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버튼을 꾹 누르기만 하면 상품을 자동 주문할 수 있는 ‘대시 버튼’(사진) 서비스를 31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세탁기 앞에 세제 브랜드 전용 ‘대시’를 붙여두고 세제가 떨어질 때 누르면 주문이 되는 식이다. 아마존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타원형 버튼 앞면에는 제품 로고가, 뒷면에는 접착제 스티커가 있어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다. 고리가 포함돼 방이나 부엌 찬장 등 편한 곳에 걸어두고 쓸 수도 있다. 아마존은 257개 상품을 대시 버튼으로 살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저귀, 음료수, 화장지, 애완견 사료 등 자주 구매해야 하는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다. 대시 버튼은 현재 미국에서 1년에 99달러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고객만 시험 사용할 수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