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율을 현행 5.15%에서 4.32%로 낮춘다. 또 고정적으로 지급하던 급여율 체계를 앞으로는 시중금리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본지 3월16일자 A1면 참조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4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을 확정하고 교육부 장관 승인을 거쳐 5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교직원공제회가 급여율을 4%대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군인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다른 주요 공제회도 조만간 현재 5%대의 급여율을 교직원공제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공제회들은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회원들에게 연 5%대의 급여를 지급하다보니 최근 2~3년간 들어온 돈보다 지급한 돈이 더 많아지는 역마진에 시달려왔다.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급여율 체계 개선으로 투자 폭을 더 넓히고 재정건전성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