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은 지난 13일 열린 현대자동차의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윤갑한 사장의 재선임 안건(제 2호)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16일 공시했다.

KTB자산운용측은 반대 이유에 대해 "후보의 재임 기간 현대차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성동 부지를 감정가의 약 3배가 넘는 10조5000억원에 낙찰받았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내이사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였는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동 부지 낙찰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KTB자산운용의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10만6595주(지분 0.05%)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