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잇따라 파생신상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시장을 투기장으로 인식하는 한 파생상품시장의 미래는 요원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생상품은 환차손 위험이나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 주가 하락에 다른 손실을 줄이기 위한 헤지수단으로 이용되는 첨단 금융상품입니다.



주식뿐 아니라 농산물, 금속, 원자재와 외환 등 다양한 파생상품이 글로벌거래소를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파생결합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W) 초단타 매매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이유로 국내파생상품시장은 규제의 대상이 됩니다.



[인터뷰]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개인들의 무덤으로 보는 것 같다. 거래자체를 정상적인 시장의 일부로 보기보다는 카지노처럼 시각이 정리가 된 것 같다"



정부는 파생시장 역동을 제고한다며 잇따라 신상품을 도입하면서 군불떼기에 나서고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지난해 3월 출범한 금시장도 점차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고 주식선물도 리모델링 이후 거래가 대폭 늘었습니다.



또한 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선물 등 신상품 거래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된 10여개 파생상품 가운데 절대적으로 거래비중이 높은 코스피200 선물 옵션의 거래량은 14년래 최저수준으로 급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시장을 보는 금융당국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시장이 아예 없어지는게 좋은거냐? 이런 것부터 해서 조금 정리가 되고 역작용이라든가 논의가 되면서 아무래도 너무 급하게 감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 서서히 완화시켜가는 그런 점진적 접근 밖에는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파생상품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이미 고사위기에 처한 국내파생상품시장의 카운트펀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 진입 장벽을 높이고 파생시장이 투명해진만큼 이제는 규제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시장을 인정하고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다양하게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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