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금(金) 사과’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바다에서 김 가격마저 고공 행진하자 물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경제 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를 동원해 김 사재기 단속에 나서는 동시에 양식업종 중 최초로 김을 비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김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재고가 부족해지자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업계에선 “재고가 지금보다 더 부족할 때도 가격이 이 정도로 높진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재고 부족' 진단에...김 유통업체 현장 점검1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김 유통시장에 대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 김 유통업체를 찾아 사재기 여부를 단속하고, 업체가 보유한 김 재고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김을 실제로 매점매석하는 업체를 적발하기보단 앞으로 업체들의 김 사재기를 예방하는 데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했다.정부가 합동 점검에 나설 정도로 팔을 걷어붙인 것은 김 가격이 전례 없이 치솟아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용 김 한 속당 도매가격은 1만89원으로, 전년 동월(6649원) 대비 80.1% 급등했다. 김 도매가격이 1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KMI는 김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직전인 오는 10월엔 김 도매가격이 1만875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정부가 진단한 ‘'김플레이션'’의 원인은 수출 증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물 수출정보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 물량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연 8%’라는 높은 금리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한달적금’ 상품의 최고금리를 최근 연 7%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도 연초에 앞다퉈 선보인 고금리 특판적금 상품을 최근엔 내놓지 않고 있다. 올 들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은행들이 굳이 높은 금리를 내세울 필요가 없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부터 한달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8%에서 연 7%로 인하했다. 만기가 31일인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높은 금리와 직관적이면서도 재미를 가미한 적금 납입 구조로 인기를 끌며 작년 10월 출시 이후 11일 만에 100만좌가 개설된 ‘히트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같은날 다른 고금리 적금 상품인 ‘26주 적금’의 최고금리도 연 6%에서 연 5.5%로 낮췄다. 26주 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납입 금액이 동일하게 늘어나는 상품으로, 작년 11월 이미 최고금리가 연 7%에서 연 6%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에 한 차례 더 인하됐다. 카카오뱅크가 이처럼 고금리 적금 상품의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는 이유
15일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모델들이 ‘슈퍼와인 페스타’를 홍보하고 있다.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 상품인 ‘투핸즈 매그넘 3종’을 각 행사가 49,800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텍스트북, 나파 카버넷 소비뇽’과 ‘샴페인 드라피에, 클레어 밸리스 NV’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